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늘 청와대 만찬, 어떤 의미를 둘 수 있을까요?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국회 의장단과 새누리당 지도부에 이어 오늘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는데요.
박 대통령이 이른바 '소통정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 지도부와 첫 청와대 만찬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기회복을 위한 4·1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만찬회동이 정치의 회복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다만 한반도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대북특사 파견과 인사시스템 문제 등 껄끄러운 얘기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대선 공통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여야 6인 협의체가 오늘 첫 정식회의를 열죠?
【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각각 참석하는 '6인 협의체'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오늘 첫 회의에서는 대선 당시 여야의 공통 공약의 실현 방안과 4·1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 추가경정예산 편성, 북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 위기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경제민주화와 민생 법안 등은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공감하고 있지만 부동산 대책과 추경에 대한 이견이 적지 않아 앞으로 합의 도출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는 15일에는 부동산 대책, 17일에는 추경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잇따라 가동할 계획인데요.
여야정 협의체에는 양당의 정책위의장과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여합니다.
【 질문3 】
오늘 민주당이 당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치르죠?
【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진행합니다.
당 대표 1명과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오늘 예비경선에는 당대표 후보로 김한길·이용섭·신계륜·강기정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로는 윤호중·우원식·장하나·황주홍·장경태·안민석·장영달·신경민·조경태·양승조·유성엽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예비경선에선 당 대표의 경우 총 363명 선거인단의 1인1표 투표로 상위 3명을 추려내며, 최고위원의 경우 선거인단 1명이 3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1인3표제를 통해 7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압축합니다.
예비경선 결과는 오후 5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