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기 위한 강한 메시지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 입니다.
벤 플리트상 시상식 참가차 지난달 출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창조 경영을 잇따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욕과 런던, 두바이를 차례로 방문한 이 회장은 계열사들이 성장 잠재력 향상을 위해 창조경영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내년도 경영구상에 올인하는 모습입니다.
이달중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과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앞두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특유의 뚝심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가꾸기에 한창입니다.
정 회장은 특히 자동차와 철강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그룹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뚝심 경영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제2의 SK 건설 의지를 밝히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현지화 지침을 내리고, 중동지역과 일치감을 갖기 위한 문화전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 54주년 기념사에서 둥지를 지키는 텃새 보다는 먹이를 찾아 나서는 철새가 되야 한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주문했습니다.
이와함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자기혁신을 강조하며, 우수인재 확보 등을 통해 '일류한화'의 기반을 다지자고 역설했습니다.
이밖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난 고객만족 경영을 역설하고 있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시스템 경영 정착을 위해 삼성 출신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 첨단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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