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프레날리홀에서 5000여명의 팬들과 팬미팅을 가졌다.
이번 인도네시아 팬미팅은 지난 2009년 이민호의 대표작 ‘꽃보다 남자’에 이어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등이 잇따라 인기를 끌면서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왔던 것.
이에 인도네시아 팬미팅 제의를 수락, 그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발을 들이자마자 엄청나게 몰려든 인파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기자회견 장소가 바뀌기도 했다.
이민호는 이날 팬미팅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 인사말에 이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후 팬들과 함께 즉석게임 장기자랑 선물증정 등 3시간 동안 즐거운 무대를 꾸몄다. 또 “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그의 팬미팅이 열린 프레날리홀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중요한 국가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연예인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관이 허락됐다는 점, 인도네시아의 정재계 VIP급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는 점 등을 볼 때, 이민호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는 후문
또 현지 언론들은 “이민호가 양국의 문화 콘텐츠 교류를 통한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수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민호는 팬서비스를 위해 5월 초순쯤 미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며, 5월말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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