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열렸는데요.
ISS보고서 논란 속에 일부주주가 사외이사 선임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KB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주총이 열리기 전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국제투자자문기관인 ISS에서 '사외이사 선임 반대' 의견 보고서를 낸 것을 둘러싼 내홍이 있었기 때문.
ISS보고서 논란 속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자신의 최측근인 박동창 부사장을 보직해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경재 등 5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 인터뷰 : 어윤대 / KB금융지주 회장
- "제2호 의안이 이사선임 건은 원안대로 선임됐음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반발하는 주주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사 선임안건을 놓고, 강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KB금융 일반주주 대리인
- "사외이사 각각 한분한분 마다, 찬성표결과 반대표결이 얼마나 나왔는지 구분하게 발표하는 것이 의장의 임무입니다. 내부직원을 시켜, 분위기를 몰아서 안건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은 수치입니다."
또 일부 주주들은 입장 전부터 행사 진행요원들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7월 임기가 끝나는 어윤대 회장은 연임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장 선출은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한편, 같은 날 열린 우리금융지주의 주주총회는 6명의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금 2,015억 원을 지급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우리금융 민영화가 재추진 될 것"이라며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