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는 4일 오후 방송되는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석규는 최근 녹화에서 1998년 1월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선택했다. 아울러 지금은 은퇴한 여배우 심은하를 추억했다고.
또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8월의 크리스마스’ OST를 불러 모두를 추억에 잠기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석규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인 이경규, 최민식과의 학창시절 추억담도 털어놓았다. 배우를 꿈꿔 연극영화과에 갔지만 강변 가요제에 출전한 뒷얘기도 공개했다.
그는 한때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성우로 전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석규는 “연기에 만족한 적이 거의 없다”며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영화 ‘베를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가 깜짝 등장해 “한석규는 욕을 정말 잘한다” 고 폭로하자 한석규만의 고급스러운(?) 욕을 선보여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