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이 4월 초 20여개 국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이하 ‘우결’ 세계판)은 미혼 남녀 스타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각 나라 간의 문화 교류를 돕는다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초 슈퍼주니어 규현과 중국 여배우 루예소, 티아라 효민과 중국 아이돌 부신박이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우결’ 중국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기획된 ‘우결’ 세계판은 2PM 택연과 대만 아이돌 가수 오영결 커플,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 커플로 첫 선을 보인다. 현재 이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촬영을 진행 중이다.
택연과 함께 가상 결혼 생활을 할 오영결은 대만 아이돌 그룹 헤이걸 출신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해 미국 교포 출신인 택연과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촬영하고 있다.
이홍기와 가상 결혼을 하는 후지이 미나는 SBS ‘드라마의 제왕’ 등 국내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지한파 여배우. 게이오대학 재학 시절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공부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결’ 세계판은 각국 지상파, 케이블 방송을 통해 총 15회의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