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7) 오전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수백 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되면서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강풍과 험한 지형 때문에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새까맣게 타버린 바닥을 뒤지며 남은 불씨를 찾아냅니다.
조금의 연기라도 피어오르는 곳 주변에는 등짐펌프로 잔불을 진화합니다.
오늘(17일) 오전 6시55분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새인봉 부근에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광주시와 전남 소방본부 소속 헬기와 소방공무원 수백여 명이 동원됐지만, 험준한 지형과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불은 1만 제곱미터를 태운 뒤 화재 발생 2시간 뒤인 오전 9시 10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오늘(17일) 오전 7시 쯤, 전북 남원의 한 목기제작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4백 제곱미터가 불에 타고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의 남은 재를 잘못 버렸다가 남은 불씨가 건물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재는 20여 명의 소방경찰대원이 출동해 한 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릅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서 불이 난 건 어젯(16일)밤 11시 30분쯤.
인명 피해는 없었지
소방당국은 건물 화장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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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송현주
자료제공: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전북 남원소방서
용인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