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7급 공무원’은 첫 만남부터 거짓말로 일관됐던 서원(최강희 분)과 길로(주원 분) 커플의 핏빛 포옹신을 공개하며 러브라인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린다.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촬영 스틸컷에는 불안한 눈빛에 피에 물들인 와이셔츠까지 심상치 않은 사건을 겪은 듯한 길로와, 길로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서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피범벅이 된 길로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금사빠’ 커플 서원, 길로의 러브라인 향방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사 측은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갈등하게 서원-길로 커플의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방송은 ‘7급 공무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10%대 중반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KBS 2TV ‘아이리스2’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쟁쟁한 수작이 동시에 출격하기 때문.
‘아이리스2’는 전작의 위엄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영상과 쫄깃한 극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또한 노희경표 ‘힐링’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송혜교, 조인성 등 주연 캐스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작품이라 방심할 수 없다.
과연 로맨스 코미디로 중무장한 ‘7급 공무원’이 ‘아이리스2’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맹공을 어떻게 이겨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