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내달 1일자로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하는 인사발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인사발령은 지난달 10일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추진에 대한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 등 외부의 우려를 불식하는 첫 번째 이행 조치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직 대상에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고려되지 않았다.
쌍용차 측은 노사 상생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합의를 이뤄냈다며, 금번 복직 대상에서는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추진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 인사발령으로 지난 2009년 8.6 노사합의의 이행이 완료되었으며 더불어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현재로서는 희망퇴직자 등의 추가 채용 여력은 없지만 향후 물량이 늘어나면 지난 노사합의에 의거해서 추가 복직 기회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며 "쌍용차 현안의 핵심은 경영정상화에 있고 이에 따라 무급휴직자에 대한 전원 복직이 이뤄진 만큼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의 경영정상화 저해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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