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대표가 북한 핵실험을 앞두고 긴급 회동을 합니다.
북핵 위기 상황 속에서 박 당선인과 야당의 선거 이후 첫 접촉이 이뤄집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7일)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이후 처음으로 야당과 접촉합니다.
이유는 북한 핵실험 강행을 막기 위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지도부 회동.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북핵 문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더욱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주장했지만, 안보 문제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공감대로 박 당선인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물론 국회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와 인수위원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동에서 북한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도 관심이지만, 박 당선인이 선거 후 처음 야당과 만나는 자리여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특히, 박 당선인이 여야 지도자가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가지도자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한 바 있어서 이번 회동이 연석회의의 디딤돌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