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총리는 이번주 초 인선이 이뤄져야 하는데 박근혜 당선인의 고민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3일) 열릴 예정이던 교육분과 국정과제 토론회도 연기한 채 인선 작업에만 몰두했습니다.
정황상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컸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까지도 인수위에는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
- "현재로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지는 데는 향후 인사검증 작업을 지휘하게 되는 만큼 흠결없는 후보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비서실장 후보로는 최경환, 유정복 의원, 이정현, 권영세 전 의원 등 최측근이 거론되지만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 청문회 일정을 감안해 이번주 초 총리 후보가 지명돼야 하지만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계기로 검증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한편, 박 당선인은 이재오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서울 지역 새누리당 의원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조직개편안의 원안 처리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