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미니의 고성능 모델인 '미니 JCW GP'에 자사의 초고성능(UHP)타이어인 엑스타 V700'을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니 JCW GP는 작년 5월 프랑스 르 가스뜰레에서 열린 ‘미니 유나이티드 2012’에서 최초 공개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세계 시장에 2000대 한정 생산됐다.
금호타이어는 미니 JCW GP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용 타이어 개발을 요청 받아 BMW와 제품 개발 연구를 추진했으며, 작년 6월 최종 기술 승인을 받았다.
엑스타 V700을 장착한 미니 JCW GP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19초 빠른 8분23초에 주파해 미니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로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 정일택 상무는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을 적용한 엑스타 V700가 미니 모델에 장착돼 ‘역사상 가장 빠른 미니’라는 기록을 세워 보람을 느낀다”면서 "엑스타 V700가 미니 JCW GP에 장착돼 전 세계 곳곳의 도로를 누비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BMW를 비롯해 벤츠,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포드 등 해외 업체에 완성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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