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계곡, 들판을 걷는 트레킹, 많이들 하시는데요.
요즘은 비포장도로를 걷는 게 아니라 살짝살짝 뛰는 '트레일 러닝'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가 함께 달려봤습니다.
【 기자 】
간단한 준비운동과 함께 출발한 트레일 러닝.
코스에 진입하자 곧바로 진흙길이 펼쳐집니다.
곳곳에 현무암까지 솟아있어 달리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진흙길 다음은 숲길입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외길, 숲길을 달리다 보면 머릿속은 어느새 맑아집니다.
평지가 끝난 곳에서 만나는 오르막길.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3km의 짧은 코스지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릅니다. 일반 도로와 다른 험난한 코스와 탁 트인 광경이 트레일 러닝의 진짜 매력입니다."
운동 효과도 좋습니다.
평지와 오르막길을 다양한 스피드로 달리기 때문에 고른 근육 발달, 폐활량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안병식 / 트레일 러닝 전문가
- "도로보다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합니다.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근육을 사용하기에 운동도 더 많이 됩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트레일 러닝.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스포츠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