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연예인들의 줄소환이 예상됩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 일대.
검찰은 최근 이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탤런트 장미인애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병원 진료내역 등을 분석한 검찰은 장 씨가 하루에도 병원 여러 곳을 돌며 간단한 시술과 함께 포로포폴을 반복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탤런트 이승연 씨도 같은 혐의로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소속사를 통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시술 목적으로 투약했뿐이라며 공식 해명했습니다.」
「강남 일대 병원에서 연예인들이 이른바 '프로포폴 쇼핑'을 해온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프로포폴이 약리효과 외에도 피로가 해소된다든지 불안감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등의 환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남용의 우려가 있습니다."
「 검찰은 최근 성형외과 등 병원 7곳을 압수수색해 프로포폴 투약자 명단과 병원 약품관리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검찰은 장 씨와 이 씨 이외에도 여성 연예인 서너 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