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아반떼 디젤 출시"…수입차 견제

현대차가 올해 아반떼 디젤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부사장)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2 연간 경영실적 공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내수 시장에서 아반떼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2.0리터급 이하 디젤차 시장에 대응이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반떼 디젤을 비롯해 유럽 스타일을 강화한 유로 패키지 적용 모델 등을 출시해 수입차 공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작년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고, 소형 디젤 모델의 강세가 거셌다"면서 "현대차도 디젤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먼저 아반떼 디젤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반떼 이어 "국내 고객들이 유럽 수입차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차량의 승차감이나 성능 등을 유럽식으로 바꾼 '유로 패키지' 적용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PYL 등 다양한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수입차와의 비교 시승도 제공하는 등 늘어나는 수입차 판매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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