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글로벌 최고경영자들이 올해 사업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보스포럼에서 올해 기업성장 전망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는데, 한국 CEO들의 사업전망 비관론이 가장 컸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고경영자들 가운데 한국 CEO가 올해 사업전망을 두고 크게 비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PwC'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1년간 기업성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68개국 1,330명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문 대상자의 36%만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한국은 올해 사업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경영자의 비율이 6%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인들이 10명 중 채 1명도 안된다는 결과입니다.
66%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러시아와 비교해도 그 차이는 현격하게 벌어졌습니다.
인도, 브라질, 중국 등 국가들도 글로벌 평균 치인 36%로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업들의 약화된 자신감의 배경에는 글로벌 CEO 10명 중 8명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전망을 꼽
데니스 낼리 PwC 회장은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들이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 높여 있다는 방증 아니겠냐"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어려움을 떨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 외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yoo.j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