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서울아산병원과 ‘나눔의료’ 사업으로 공동 추진한 미얀마 Zagara 스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난 18일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말 신결석증으로 입원한 Zagara 스님은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교수(비뇨기과)로부터 경피적 신절석술과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미얀마 북부 싸까인주 출신의 Zagara 스님은 현지에서 종교적으로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학교, 다리 및 소규모 병원 건립 등의 활발한 사회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미얀마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님은 지난 20년간 앓아온 신결석증이 미얀마 현지 의료수준에서는 치료가 불가하고, 최근 들어 극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자, 마침내 한국 방문을 결정하게 됐다.
그러나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공사와 서울아산병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관광공사는 “계사년 한해를 이번 나눔의료 소식으로 출발한 공사와 서울아산병원은 향후 한국인의 온정과 더불어 한국의료관광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협력을 증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