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 25회에서 임예진에게 명품 가방과 진심이 담긴 카드를 건넸다.
이에 시어머니 임예진은 카드를 읽고 난 후 감동을 머금은 채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앞서 유정(임예진)은 효주(김민경) 방에 있던 새 가방 주인이 자신임을 모르고 젊은 세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사정없이 쏘아붙였다. 효주는 큰 소리로 항변하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오해였음을 알게 된 유정은 곧바로 사과에 나섰다.
이후 유정은 남편 희명(송승환)에게 새 가방을 보여주고 안방으로 들어가 조용히 카드를 다시 읽은 뒤 이내 눈물을 뚝뚝 흘렸다. 효주의 편지 속에는 “외로워서 사랑을 했어요. 그런데도 아직 한 구석 외로움이 있어 엄마가 그리워요”라는 유정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유정은 효주에게 “홍콩에서 결혼 20주년에 네 아버지한테 받은 거야”라며 아끼던 액세서리 세트를 건넸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는 시어머니인 유정과 며느리 효주 사이에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었다. 하지만 진실된 마음이 담긴 카드를 통해 고부간의 갈등이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오는 26일 밤 9시 45분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안은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