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어제(20일) 서남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남대 의대 졸업생 134명의 학위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감사 결과 서남대 의대생 148명은 실습과목 학점 최소 이수시간을 채우지 못했지만, 대학은 이들에게 학점을 줬고, 이 가운데 134명에게는 의학사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교과부는 또 설립자 이 모 씨의 교비 330억여 원 횡령, 전임교원 허위 임용, 대학정보 허위 공시 등의 위법 사례도 적발했습니다.
교과부는 이 씨가 세운 한려대와 광양보건대, 신경대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진행하는 한편, 서남대의 학교 폐쇄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