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은 지난 9일 개봉해 일주일 동안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는 ‘박수건달’에서 박신양의 오른팔 ‘춘봉’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첫 영화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의 개성 강한 오른팔 박창우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김성균이 ‘박수건달’에서는 의리와 충성으로 똘똘 뭉친 춘봉 역으로 분했다. 특히 김성균은 바로 전작 ‘이웃사람’에서 살인마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매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미지 변신의 간극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박수건달’에서 박신양이 영화 전반의 코믹과 액션을 주도하고 있다면 김성균은 그 옆에서 깨알 같은 웃음과 소소한 재미를 담당하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받쳐주고 있다.
김성균은 부산 사투리를 코믹하게 구사함은 물론, 적재적소에서 코믹한 눈빛과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귀신들에게 둘러쌓여 힘겨워하는 박신양에게 “사랑합니다 행님~”하며 애교 섞인 한마디를 던지는 모습에서는 의외의 귀여움을 뽐냈다.
이처럼 캐릭터에 녹아 든 김성균의 코믹연기는 영화 ‘박수건달’이 개봉 주보다 개봉 2주차에 관객수를 더 많이 동원하는 이른 바 ‘개싸라기 난’ 대박 코미디 영화로 이끄는데 공을 더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김성균이 너무나 웃겼다. 코미디가 이렇게 어울리는 배우
김성균을 비롯한 막강한 조연들의 향연이 돋보이고 있는 ‘박수건달’은 코미디 영화의 부활을 알리며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