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경남 지역을 찾아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습니다.
새누리당과는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회초리 민생 투어 이틀째.
고개 숙인 민주당 비대위에 쏟아진 것은 유권자들의 쓴소리였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부산민주화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
- "10년간의 집권 경험 있는데도 선거기간 동안 민주당 뭐했는지 모를 만큼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뼈아픈 반성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 "쇼한다는 비판 무릅쓰고 이렇게 해서라도 우리 진정성을 속마음을 보여드리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입니다."
지도부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인수위가 사전 협의 없이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야당과 한마디 협의 없이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지난 2007년 새누리당 장 모 의원에게 정치자금 10만 원을 후원한 사실 등을 공개하며 청문회에 설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