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해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서울역에는 설날 기차표를 사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 첫 국무회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행정 비효율 최소화를 주문했습니다.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해야 되고 그것 자체가 업무의 효율이라고 봅니다.
기차 타고 고향 갈래요
서울역 매표소 앞.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노선을 몇 십분 만에 표가 매진됐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덕혜 / 대구시 수성구
- "밥 해주러 서울 와 있는데, 손녀랑 같이 음력설 쇠러 집에 갔다 오려고…."
▶ 인터뷰 : 오유정 / 서울시 은평구
- "부모님 뵐 생각 하니까 설레고 좋은 거 같아요."
일본 폭설 도심 마비
일본 도쿄 도심.
순식간에 쌓인 눈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거친 눈발 속에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위태롭고, 자동차 바퀴는 제자리를 헛돕니다.
좀처럼 눈이 오지 않는 일본 동부 지역에 최대 30cm의 폭설이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9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틀간 여객기 490여 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앙대 총장실 점거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총장실.
학부모 50여 명이 총장실을 점거한 채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1+3 국제전형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들의 학부모로, 학교 측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명령에 따라 1+3 전형의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법원이 교과부의 폐쇄명령 집행이 일부 부당하다며 학부모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학생들은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