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이 들어갈 때 많이 이용하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습니다.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를 중단했다가 고객 불만이 쏟아지자 설 연휴까지 서비스를 재개했는데요.
대형 할인점 등 현장에선 고객 혼란이 한층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에 두세 번은 대형 할인점을 찾는 허인애 씨.
종종 무이자 할부를 사용해왔는데 돌연 서비스가 중단되자 부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번 주부터 다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지만 오락가락하는 카드사가 원망스럽습니다.
▶ 인터뷰 : 허인해 / 주부
- "혼란스럽고 했다가 안 했다가 이런 것도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카드사들은 이벤트 형태로 다음 달 말까지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운 표정입니다."
급한 대로 설 연휴까지 무이자 할부를 재개했지만,
▶ 인터뷰(☎) : 카드사 관계자
-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고 해서 무이자할부를 한시적으로 재개를 하게됐습니다. "
카드사 별로 대응이 다르다 보니 고객 입장에선 카드별로 확인을 꼭 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고객 불편만 가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정부에서도 홍보를 하고 카드사에서도 그것에 대한 대처가 되게끔, 협상이 안 되면 혼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설 연휴 이후 방침과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