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기차표 예매가 시작되면서 서울역은 아침부터 표를 구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내일(16일)은 호남선과 경춘선의 기차 예매가 시작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역 매표소 앞.
아침부터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이 이어집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아침 7시부터 설날 기차표의 예매가 시작되면서 시민들이 매표소로 모여들었습니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합실이 가득 찰 정도로 줄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예매를 하러 나온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덕혜 / 대구시 수성구
- "밥 해주러 서울 와 있는데 손녀랑 같이 음력설 쇠러 집에 갔다 오려고…"
▶ 인터뷰 : 오유정 / 서울시 은평구
- "학교 때문에 서울 와서 있는데 부모님들 뵐 생각 하니까 설레고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과 몇십 분 만에 일부 노선은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없어요. 고객님 다 매진이시고…"
예매시간은 기차역과 대리점에서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인터넷에서는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입니다.
특히 전체 좌석의 70%가 인터넷 예약에 배정된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16일)은 호남선과 경춘선을 대상으로 예매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