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일본 JFE스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2009년부터 선박용 고급 후판을 생산합니다.
동국제강은 이를위해 충남 당진에 7천600억원을 들여 고급 후판공장을 짓기로 하고, JFE스틸과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동국제강이 세계 3위의 철강업체인 일본의 JFE스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급후판 시장에 뛰어듭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동국제강은 당진공장 건설을 위한 기술과 고급 후판 제조기술을 받고, 후판 원자재인 슬래브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동국제강은 또 JFE홀딩스의 주식 100억엔, 우리 돈으로 80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JFE스틸도 동국제강 지분을 15%까지 늘리는 등 지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공동으로 '전략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전략 과제를 협의하는 등 동반자적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에서 일반강을 50% 이내로 생산하고, TMCP강 등 고급강 비중을 절반이상으로 높여 후판사업의 고도화와 고급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국제강은 현재 포항공장에서 연산 260만톤의 후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당진공장이 완공되면 410만톤의 후판 생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착공한 브라질 세아라 스틸을 연계한 한-브라질 일관생산 체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장세주 회장은 이번 후판공장 건설과 JFE와의 협력 확대로 창업자와 선대 회장이 구축한 포항 후판시대에서,
한편, 동국제강 고위관계자는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대우조선해양과 대한통운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수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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