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로드맵이 나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16일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고, 이어 20일 쯤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예정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일 인수위원회에 인수위 활동 로드맵을 보고했습니다.
행안부가 제출한 '인수위 로드맵'에 따르면, 인수위는 오는 20일쯤 총리 후보자를 발표합니다.
곧바로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주간 진행되고, 이 기간 중 국무위원 후보자 인선도 함께 이뤄집니다.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5일부터 보름간 열립니다.
정부조직 개편은 다음 주 중반까지 인수위에서 기본 계획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인수위는 관련 부처 하부조직 정비에 나서고 설 연휴를 전후로 국정과제를 확정합니다.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 틀을 제시하는 대통령 취임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 사이 작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7대 이명박 당선인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1월 중순 확정했지만, 국회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지면서 취임 전 내각 구성을 완료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이번 인수위는 이전보다 일주일가량 활동이 늦어진 만큼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 과정도 더 숨 가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