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또 다시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보이며, 연 매출 200조 원 신화를 열었습니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판매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6조 원, 영업이익은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39%, 88.84% 증가한 것이고, 전 분기보다 7.32%, 9.18% 늘어난 규모입니다.
실적 발표 전 국내 28개 증권사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는 8조6,077억원이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전망치를 살짝 웃도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갤럭시S3와 노트2 등 스마트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반도체 부분에서 실적이 개선돼 이익 폭이 늘어났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강정원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4분기 전체적으로 견조한 스마트폰 실적하고 반도체 부분 이익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디스플레이패널 사업도 가격 안정과 스마트폰용 패널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인터뷰(☎) : 강정원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에도 늘어날 것 같고, 반도체 업황에 회복세에 있어서 1분기 실적도 상당히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5분기 연속 실적 경신과 함께 연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