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인선 발표에 시일이 걸리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청와대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누가 박근혜 당선인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하게 될까요?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1998년, 박근혜 당선인이 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함께 한 3인방.
이번 대선에서도 정호성 보좌관은 메시지, 이재만 보좌관은 정책, 안봉근 보좌관은 일정을 맡아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문고리 권력'으로 일컬어지며 향후 청와대에 동반 입성할 박 당선인의 최측근 3인방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정호성·이재만 보좌관은 당선인 비서실로 배치될 예정이고 안봉근 보좌관은 이미 인수위 행정실로 배치돼 인수위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당선인 비서실이 장관 인선, 청와대 조각 등을 한다는 측면에서 정호성·이재만 보좌관에게 좀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과 선대위에 이어 인수위에서도 거듭 중용된 진영 의원의 경우 박 당선인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청와대에 들어가려면 지역구를 포기해야 하는 만큼, 동반 입성 가능성은 작습니다.
그러나 안종범 의원과 같은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전문 영역을 가진데다 지역구가 아닌 만큼 청와대에 함께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외에 권영진·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조인근 전 여의도연구소 기획조정실장, 백기승 선대위 공보상황실장 등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부터 박 당선인을 도운 측근들 역시 청와대 입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