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한파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아침입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1월 상순 기준으로 27년만에 가장 낮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네, 김한준입니다.
【 질문 】
오늘 정말 춥습니다. 이번 추위 대체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 기자 】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 무려 영하 16.4도였습니다.
1월 초순만 놓고 보면 지난 1986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인데요.
현재 기온이 영하 15.4도로 조금 낮아졌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체감기온이영하 21도 밑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나아졌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초강력 추위가 몰아닥친 것은 서울 만이 아닙니다.
오늘 철원이 영하 25.8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현재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 내륙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울과 인천, 광주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낮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는 계속됩니다.
외출하실 때에는 목도리와 장갑 등 채비를 든든히 하고 외출하셔야겠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 전력 상황도 좋지 못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절전에 더욱 신경쓰셔야 하겠습니다.
오늘을 고비로 기온은 조금씩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주말까진 이어지는 만큼, 안전사고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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