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내일(27일) 인수위원회 인선을 발표합니다.
국민대통합과 해당분야 전문성이 이번 인선의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인수위 명단을 발표하는 등 인수위 구성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조만간에 빠르면 내일이라도, 다는 아니지만, 부분부분 발표를 해나가겠습니다."
박 당선인은 낙하산 인사를 비판하며 전문가 배치를 공언한 만큼, 그 동안 박 당선인의 공약작업을 맡아온 실무진 인사들의 대거 발탁이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김광두 서강대 교수와 안종범, 강석훈, 이종훈 의원의 인수위 참여는 확실하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입니다.
여기에 첫 인사에서 친박 영남을 배제하고 지역균형을 맞춘 만큼, 인수위원장 역시 국민통합과 탕평을 이룰 수 있는 인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의 김종인 위원장과 진념 전 부총리를 비롯해 대학 총장과 시민단체 출신의 전문가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이유입니다.
당선인 측은 섣부른 예측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인수위원회 대변인
- "실무형 중심으로 전문가 중심으로, 규모가 단촐하다는 표현보다는, 불필요하게 수를 늘려 크게 가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철통보안 속에 박 당선인이 자신의 정치철학을 어떻게 인사에 반영할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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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