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지 14년 만에 체포된 학교법인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기소됐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997년, 옛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학교법인 이사장 58살 최 모 씨를 횡령
최 씨는 당시 학생 등록금 200억 원과 재단 부동산 매각 교비 99억 원 등 300억 원을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8곳의 부도를 막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미국으로 도피한 최 씨는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다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