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피부관리점에서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안에 연기가 자욱하고 침대가 시커멓게 탔습니다.
어젯밤(17일) 9시 10분쯤 서울 상계동의 한 피부관리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원장 57살 남 모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손님에게 마사지를 하다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10분쯤엔 서울 중계동의 한 문구점 지하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문구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1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지하창고 환풍기와 연결된 전선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10시쯤엔 서울 용문동의 한 신문보급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사무실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도로 위에 차량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청 사거리에서 택시와 소렌토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2살 이 모 씨 와 동승자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