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의 프론트맨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은 이번 3부작 프로젝트에 대해 “세 앨범은 완벽하게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다. 장르적으로 '¡Uno!'는 파워 팝이었고, '¡Dos!'는 개러지 록 타입이었다. '¡Tré!'는 에픽이다. 첫 번째 앨범이 파티의 시작이라면, 두 번째는 파티를 즐기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남은 건 무엇이겠는가? 파티가 끝나고 남은 엉망진창들을 차분하게 치워야 할 차례 아니겠나. 이게 바로 [¡Tré!]다"고 말한 바 있다.
'아메리칸 이디엇' 앨범을 통해 3코드의 단순한 음악을 하는 펑크 밴드가 어떤 방식으로 하나의 완성된 세계관을 담은 콘셉트 앨범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줬던 그린데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영역을 한 층 확대했다는 평가다. 그린 데이는 이번 3부작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밴드가 추구한 음악의 ‘총합’을 보여주며, 본 작 'iTRE!'로 그랜드 피날리를 장식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