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학교 2013’ 2회에서 모든 일에 무관심해 속마음을 알 수 없던 고남순 역의 이종석이 특수학생 한영우(김창환 분)과의 가슴 찡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긴 가운데 10일 방송될 3회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3회에 등장하게 될 이 장면에서 이종석은 공부라인도, 주먹라인도 아닌 평범한 학교 생활을 이어왔던 고남순에게 감추어져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을 짐작케하며 극의 긴장감을 부여할 전망. 실제 촬영현장에서 이종석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도 불구하고 4층 높이의 아찔한 학교 옥상 위 와이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열연을 펼쳐 촬영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보던 학생들은 물론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장면이지만 그의 남다른 운동신경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학교 2013’의 현장 관계자는 “꿈도 장래 희망도 없이 무의미한 학교생활을 보내던 고남순이 왜 그렇게 고달픈 학교생활을 해야만 했는지 조금씩 밝혀졌다.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이종석의 열연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