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후보의 멘토 역할을 했던 조용경 전 국민소통자문단장 등이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안 전 후보의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놓고 후폭풍은 계속됐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던 국민소통자문단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을 놓고 갈라섰습니다.
조용경 단장 등 8명은 성명을 내고 문 후보 지원은 정치 쇄신도, 국민 대통합도 아니라며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용경 / 전 안철수 캠프 국민소통자문단장
- "정치 쇄신, 새 정치 이런 명분은 뒤로 밀리고 수단이 돼야 할 정권교체가 최고의 목적인 것처럼…."
유민영 대변인은 캠프가 해체했기 때문에 개인 의견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일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후보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새누리당은 명칭까지 깎아내렸고, 민주당은 대반전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박근혜 캠프 대변인
- "그냥 안철수 씨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정체가 모호합니다. 이름 자체를 규정할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두 분의 아름다운 동행이 국민 모두와 함께 힘찬 승리의 결과로 이어질 것을 믿습니다."
오는 13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앞두고 '안철수 효과'가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이권열 기자, 최인규 VJ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