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말쯤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징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는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쯤 장거리로켓 발사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26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로켓 부품을 운반하는 대형 트레일러 차량 2대가 동창리 기지 내 조립동 옆에 주차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3단 로켓 중 1단과 3단 로켓 부분이 발사대 인근에 위치한 조립동으로 운반된 것으로 연구소는 추정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선 연료 저장소로 보이는 건물 옆에 연료와 산화제를 담았던 용기로 추정되는 물체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연구소는 북한이 아직 로켓 발사 계획을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본격적인 로켓 발사 시점에 이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한편,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대선을 앞둔 지난 8월 북한을 극비 방북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