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강추위로 예비전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원전까지 고장 나면 어떻게 될까요?
이 같은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이 있었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추위로 예비전력이 250만kW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급기야 원자력 발전소 1곳이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합니다.
(효과음)
<영광원자력 4호기 고장으로 공급능력이 100만kW 감소하여 예비전력이 150만kW가 되어 전력거래소에서 전력 수급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하였습니다.>
한전에 마련된 전력 수급 상황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효과음)
<전력거래소로부터 100만kW의 긴급부하조정시행과 공공기관 단전을 해당 기관에 통보하라는>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이곳이 한전 급전소인데요. 전력거래소에서 전기 공급 차단 지시가 내려올 경우 이곳에서 지역에 있는 급전분소로 통보하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정전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재난문자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모의 훈련은 정지된 발전기가 복구되면서 블랙아웃 없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올겨울 순환 단전을 알리는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지 않도록 피크시간 급하지 않은 전기 사용은 자제하는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