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해 이란과 북한 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국가에 농축 우라늄을 제공하는 이른바 '핵연료은행' 창설 방안도 논의됩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140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란 핵개발 의혹논란과 아랍권의 이스라엘핵 우려, 그리고 핵연료의 국제적 관리방안이 거론될 예정입니다.
특히 핵무기 제조 수준으로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회원국에게 농축 우라늄을 제공하는 이른바 '핵연료 은행' 창설 방안이 논의됩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모니터는 이번주 IAEA 총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주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핵연료은행' 창설은 지난해 IAEA 총회에서 미국이 자체 핵연료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한 나라들도 핵연료 접근권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제안됐습니다.
한편 총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담은 결의가 채택됩니다.
한국대표단은 북한에 IAEA의 핵안전조치 이행을 요구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가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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