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지막 승부', 소녀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이상민과 전희철.
대학 농구의 인기가 정점에 있던 1990년대를 그리워하는 농구팬들 많으실 텐데요.
그 시절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줄 선수가 나왔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경기에서 리바운드 42개를 잡아낸 '괴물'이 있습니다.
올해 고 3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206cm의 센터 이종현입니다.
가드처럼 빠른 스피드로 레이업에 성공하고, 선배를 허수아비로 만들며 덩크를 꽂아 넣는 농구 천재.
고려대 입학 예정자 자격으로 내일(28일) 개막하는 프로-아마 최강전에 참가합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고려대 진학 예정
- "고교생 신분이라고 형들이 얕잡아보시면 큰코다치실 것 같고요. 온 힘을 다해서 형들 이기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큰 키에도 정확한 미들슛을 자랑하는 이종현은 성인 무대 신고식에서 신선한 충격을 준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고려대 진학 예정
- "덩크를 몇 개 하겠다. 이런 것은 딱히 정하지 않았지만, 팬들께 신선한 충격을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이종현의 첫 경기는 오는 30일 1990년대 대학농구 인기를 이끌었던 서장훈이 있는 KT와의 대결입니다.
19세 농구천재의 대화명인 '응답하라 1990년대'.
농구팬들도 접속할까요.
MBN 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