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황을 겪고 있는 금융투자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투자업계 CEO들이 직접 참여한 훈훈한 봉사의 현장에 최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 공원, 농구를 하고 산책을 하는 여느 때의 풍경과는 다르게 김장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장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의 CEO들과 임직원들입니다.
이들은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김치 나눔 행사에는 주요 금융투자회사 CEO들과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수 / 금융투자협회 회장
- "금융투자업계가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긴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마련했고. 내년에는 전 금융회사가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
CEO와 임직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을 정성껏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김준송 /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대표이사
- "김장은 처음 하는데 어렵지만 맛있습니다. 어려울수록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 인터뷰 : 김진형 / KB투자증권 차장
- "좋은 뜻으로 여러 직원들이 참석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
김치는 초록어린이재단 소속의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은진 / 기자
- "불황에 빠진 금융투자업계,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웃 사랑 실천에는 빠짐없이 나서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