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는 “우리가 우승한다면 공연을 할 때 걸그룹 복장을 입고 걸그룹 노래를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또 “멤버 각자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의 대표 멤버들로 변신하겠다”며 “김태현은 포미닛 현아, 김재흥은 미쓰에이 수지, 박가람은 소녀시대 유리, 김현우는 씨스타 효린을 맡을 것”이라고 개성 만점 우승 공약을 전했다.
이에 맞서 로이킴은 지난 16일 ‘슈퍼스타K4 백스테이지’ 방송을 통해 “우승을 한다면 옆구리가 시리신 많은 분들에게 막걸리를 돌리고 공연도 같이 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어디 막걸리를 돌리겠냐”고 묻자 “당연히 XX막걸리”라며 아버지가 회장으로 재직중인 국내 유명 막걸리 회사를 셀프 홍보를 하는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딕펑스가 그들이 원하는 대로 걸그룹으로 대변신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로이킴의 막걸리 돌리기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 지 모든 것은 결승전에서 판가름 난다.
한편 결승에서 맞붙는 딕펑스와 로이킴은 50만명이 넘게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불과 수십 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