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연쇄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최고 군 사령관이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는 물론 중동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전투기에 조준 폭격을 당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시설을 포함 하루에만 10여 차례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번 폭격으로 하마스 최고 사령관 아흐마드 알 자바리 등 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자바리를 1급 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행방을 추적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작전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레이보비치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번 작전의 목표는 이어지는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에서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자 지구 내 테러 조직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공중폭격과 로켓포 공격을 주고받으며 충돌이 격화돼 왔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이 국가 자격을 승인받을 경우,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무력으로 무너뜨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 무장조직은 이번 폭격을 전쟁 선포로 규정하고 보복을 천명해 중동권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