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주요 부문상 중 가장 큰 상인 '베스트 비디오' 부문을 수숭했다.
하지만 이날 실제로 최대 수상자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로 두 사람은 나란히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후보에 오른 총 5개 부문 중 베스트 여성가수(Best Female), 베스트 라이브 (Best Live), 베스트 룩 (Best Look) 부문 등 3관에 올라 최다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저스틴 비버 또한 베스트 팝 (Best Pop), 베스트 남성가수 (Best Male), 베스트 월드 스테이지 (Best World Stage) 부문에서 수상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 보다 싸이의 수상이 압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강남스타일'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그동안 서구 영미권 팝스타들의 전유물이었던 EMA에서 수상한 까닭이다.
한편 싸이는 펼치며, 18일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 무대에 선다. AMA는 그래미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큰 시상식으로 이 무대에 오른 한국 가수는 역시 싸이가 처음이다. 또 오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2일에는 미국 NBC인기 토크쇼인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 (제이레노쇼)’에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