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다가오면서 차기 회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연말이나 내년초쯤 회장단 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서서히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최근 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황혼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사실상 힘들지 않겠냐는게 재계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강 회장이 연륜이나 경륜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집안 문제로 잡음을 겪으면서 회장직 수행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차기 전경련 회장 물망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
삼성과 현대차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오래전부터 고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새로운 인물의 등장 가능성과 강신호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회장 물망에 오를 수 있는 인물군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이 거론됩니다.
이들 모두 일정부분 재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있는데다 경영능력과 어학실력, 리더로서의 자질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그동안 회장직을 맡은 연령대가 60대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35년생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45년생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눈에 띕니다.
이밖에
전경련의 위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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