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은 이날 시상식에서 ‘월드 와이드 액트 아시아 퍼시픽’(Worldwide Act Asia Pacific)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역 예선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부문에는 당초 슈퍼주니어도 이름을 올렸지만 세 번의 경합 끝에 결국 한경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각 대륙별로 대표를 뽑아 최종 수상하는 이 부문에는 중동지역에서 아흐메드 술탄(Ahmed Soultan), 남미의 리스타트(Restart), 유럽지역에서 러이아의 디마 빌리안(Dima Bilan) 북미지역에서 리아나(Rihanna)가 올라 경합을 펼치게 된다.
한경의 EMA 참석 소식에 중국 현지팬들은 이미 축제 분위기다. EMA 월드 와이드 액트 아시아 퍼시픽 부문에 진출한 첫 중국인이기 때문. 실제로 수상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네티즌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 중국 네티즌 상당수가 투표에 참여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투표가 상당수 진행 중이다.
한경은 2010년 12월 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공정 계약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자연스럽게 슈퍼주니어를 탈퇴했다. 약 1년간 법정공방 끝에 양측은 상호간 합의를 통해 소송을 마무리 했으며 한경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