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지난달 31일 첫 에세이집 ‘지금 이 순간’을 출간했다. 하지원은 드라마, 영화 촬영으로 쉼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오는 와중에도 지난 2년간 틈틈이 집필에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행복한 꿈 사용 설명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은 출간 3일째인 현재 인터넷서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부문 13위에 오르며 출판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하지원의 에세이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데는 그간 배우로서 쌓아 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진솔한 이야기 속에 열정과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원의 ‘지금 이 순간’에는 어려서부터 배우의 꿈을 품었지만 ‘네가 어떻게 배우가 되냐?’는 얘기를 들을까 두려워 혼자만의 꿈으로 간직하던 소심한 소녀의 이야기부터 오디션에 백 번 이상 떨어지면서도 될 때까지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던 데뷔 전 이야기, 낯선 촬영현장에서 적응하기 위해 안성기 선배님의 ‘따라쟁이’로 살았던 신인 시절,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작품과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작품 이야기 등이 가감 없이 담겨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