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활한 ‘청춘불패2’가 폐지를 확정, 오는 11월 17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 KBS 예능국 관계자는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던 ‘청춘불패2’가 결국 폐지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청춘불패2’는 1~2회 분량의 녹화만을 남기고 있으며, 다음달 17일 방송분이 마지막 방송이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후속 프로그램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KBS는 지난해 ‘4월 프로그램 편성 부분 조정안’을 통해 ‘자유선언 토요일’의 1부인 ‘가족의 탄생’을 폐지하고 대신 ‘청춘불패2’를 부활시켰다.
스타들이 버려진 유기동물과 함께 살며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은 ‘가족의 탄생’은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해 4개월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고, 이 자리는 수지 강지영 보라 등 스타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하는 ‘청춘불패2’가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새 단장한 ‘청춘불패2’ 역시 흥행에 실패, 5% 미만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결국 폐지되는 비운을 맞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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