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10/4) 코스피는 3.35 포인트 하락한 1,992.68, 코스닥은 3.88 포인트 상승한 531.44로 마감했습니다. 거래소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2,000 포인트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에도 세계경기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기관과 외국인들이 수출관련 대형주들을 기피하고 내수 및 원화 강세 수혜주 등의 매수에 집중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도 양적완화 이후에 경기관련 종목들보다는 경기방어주인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등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중소형 우량주 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거 10년간 대형주들은 중소형주에 비하여 60% 이상 고평가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향후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경우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가능성은 높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경제지표적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출관련 대형주들에 대한 매수 탄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수급 측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우려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16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그간 누적된 수출 대형주들의 상승 탄력을 약화시키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도 최근 들어 서서히 변화하면서 연기금과 국내 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중소형 개별종목들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은 향후 지수의 상승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코스피의 경우는 하락 추세선을 상향돌파 한 이후에도 좀처럼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의 경우 직전고점에 바짝 다가서 금주내 연중 신고점을 갱신할 수 있는 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유럽의 위기관련 주요 지표인 유로달러 환율이 1.30라인을 회복했다는 점과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은 유럽의 위기상황이 안정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 관련 지표들도 더 이상 경기가 악화되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시장이 강하게 상승한데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양적완화의 유동성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판단됩니다.
금일 주말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의 강세로 그간의 혼조 흐름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호전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우량주들의 초강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코스닥의 경우 신고점 갱신이 당연시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같이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모바일 산업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컨텐츠 관련 종목들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소비관련주와 원화강세 수혜주들의 강세도 예상됩니다.
최근 한국 정부마저도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간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중요한 트렌드인 셰일가스 관련주들도 10년만에 한번씩 오는 에너지 혁명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상승이 예상됩니다.
주식시장에서 현명한 투자자는 늘 양지에 있는 사람들로 세상의 흐름을 수용하는 입장을 보인다는 점에서 최근 이와같은 중소형주의 강세와 관련주들의 신고가 흐름을 추종하려는 용기는 수익률에 직결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제지표와 수급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으면 신고가의 주도주들에 대한 매매에 망설임이나 주저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향후 6개월 정도는 경제지표와 수급상황에서 눈에 띠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여러분이 모르는 종목에서는 이미 활황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적극적인 메가 트렌드에 따른 시장 전략이 요구됩니다.
그간 꾸준히 언급했던 모바일 산업과 관련하여 한국의 문화상품과 관련된 비즈니스인 음악과 게임, 출판 등의 초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막연한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모처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산업관련 선도주들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주도주를 매매할 때에는 확실히 꺾이는 모습을 확인 하여야 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 시황을 통하여 꾸준히 추천했던 KG이니시스, 에스엠 등의 컨텐츠 관련주와 중국 소비 관련주인 매일유업, LG생활건강, GKL 등의 종목은 신고가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지속 홀딩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자동차, 화학, 정유, 태양광 등의 업종이 신고가 흐름을 수년간 이어왔던 것처럼 일부에서의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변화로 인한
글로벌 금융완화의 조류는 향후에도 지속되며 호주나 한국에 이어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 특히 한국의 경우는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강세에 기대할 때입니다.
관심종목 : 현금 20%, LG생활건강, CJ, 다우기술, 매일유업, 디케이락
김동호 MBN골드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