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과 최윤영은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 순정만화 같은 멜로 라인를 형성하고 있다.
호정은 마음이 여리고 착해 남들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는 캐릭터. 반면 상우(박해진)은 무뚝뚝하면서도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아 까칠해 보인다. 꼬인 구석 없는 순수한 아이인 호정은 술에 취해 상우와 그의 아버지 삼재(천호진)에게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 것을 계기로 상우에 대한 사랑을 싹 틔우기 시작, 주체할 수 없는 설렘으로 상우에게 찾아가 불쑥 “우리 사귀어요”라고 고백한다.
눈물이 쏟아 질 것 같은 그렁그렁한 눈빛을 한 청순가련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인 호정의 상우를 향한 열렬한 구애 방식은 흡사 ‘신사의 품격’의 임메아리 사랑 방식과 비슷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임메아리 떠올라” “상사병에 걸린 호정이 너무 애틋하네요”, “상우의 백허그에 어쩔 줄 몰라 하는 호정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귀여운 호정이 무한 파이팅입니다”, “작가님 상우와 호정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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