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개봉 예정인 ‘점쟁이들’은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이 신들린 마을 울진리에서 수십년 간 되풀이 되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 호러. 태국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지진희가 이 미스터리하고 기발한 스토리 제공자다. 그는 자신의 태국 여행 중 가이드에게 믿지 못할 이야기를 듣고 영화사 대표에게 이야기를 했고, 이 이야기가 영화화 됐다.
지진희가 전해들은 이야기는 태국으로 단체 여행을 떠난 대한민국 무속인 연합회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가다 어느 지역에서 갑자기 단체로 이상한 행동을 보이더니 접신이 됐다는 것. 다행히 무속인들은 사고 없이 그 상황을 넘어갔지만 그곳은 알고 보니 오래 전, 수 천 명이 사고사를 당했던 곳이었다.
이 같은 내용이 한국적 감각으로 탄생됐다. 특히 ‘코믹호러’ 장르의 독보적 1인자 신정원 감독 특유의 코미디가 더해져 ‘점쟁이들’로 완성됐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신들린 마을 울진리로 향하는 666번 국도 위에서 ‘점쟁이들’이 접신되는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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